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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프로세스 개선 제안서 작성 실무 팁

1. 프로세스 개선 제안서의 핵심은 ‘불편의 구체화’

좋은 제안서의 출발점은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입니다.
“업무가 비효율적입니다”라는 추상적인 표현보다,
“주간 보고서 작성에 평균 2시간이 소요되며, 동일한 데이터 입력이 3회 중복됩니다”처럼 정량화된 불편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문제의 ‘감정적 불만’보다 객관적 사실에 집중해야 합니다.
즉, “이 업무가 누구에게, 얼마나 자주, 어떤 리소스를 낭비하게 만드는가?”를 숫자나 근거로 표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렇게 하면 리더나 의사결정자가 개선의 필요성을 즉시 인식하게 됩니다.


2. 개선 아이디어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한다

프로세스 개선 제안서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이걸 바꾸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준의 아이디어 나열형 제안입니다.
좋은 제안서는 반드시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안”**을 포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 비효율적: “문서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자.”
  • 실무형: “현재 3단계 결재 중, 부서장 결재를 유지하고 중간 결재를 이메일 확인으로 대체하자.”
    이처럼 구체적으로 제안하면, 담당 부서가 바로 검토할 수 있는 수준의 실행 가능성(Feasibility) 이 확보됩니다.
    또한 “추정 절감 효과”를 간단히 제시하면 설득력이 훨씬 커집니다.
    예: “승인 절차 단축 시 주당 평균 3시간의 업무 절약 효과가 예상됩니다.”

3. 제안서 구조는 ‘현상 → 문제 → 개선 → 기대효과’ 4단계로 정리한다

형식이 깔끔한 제안서는 읽는 사람에게 신뢰감을 줍니다.
가장 실무적으로 많이 쓰이는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상(As-Is): 현재 업무 흐름과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서술
2️⃣ 문제(Problem): 비효율, 오류, 리스크 등의 구체적 사례 제시
3️⃣ 개선안(To-Be): 구체적 실행 방안 제시 (프로세스 도식화, 책임자, 도입 일정 등)
4️⃣ 기대효과(Effect): 시간·비용 절감, 품질 향상, 직원 만족도 개선 등

이 네 단계를 문서 상에서 시각적으로 구분하면,
리더가 한눈에 “무엇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As-Is / To-Be 비교 표’를 함께 넣으면 논리적 설득력이 급상승합니다.


4. 리스크와 검토 포인트를 미리 제시한다

많은 제안서가 채택되지 못하는 이유는 반대 의견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좋은 제안서는 “이 방안의 한계는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가?”를 함께 제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시스템 변경 시 초기 설정 시간이 1~2일 소요될 수 있으나, 이후 연간 반복 업무 80시간 절감이 예상됩니다.”
이런 문장은 제안자의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주며, 상사나 경영진의 신뢰를 높입니다.
즉, 단순한 ‘좋은 아이디어’가 아닌 실행 가능한 관리안으로 인식되는 것입니다.


5. 제안서의 마지막은 ‘실행 의지’로 마무리한다

형식적인 제안서는 ‘좋은 말’로 끝나지만, 실무형 제안서는 ‘행동 제안’으로 마무리됩니다.
예를 들어,

“파일 공유 프로세스 개선안을 1개월간 시범 적용 후, 개선 효과를 측정하겠습니다.”
“승인 절차 간소화 방안을 관련 부서 회의 안건으로 상정하겠습니다.”
이런 문장 하나가 제안서를 ‘검토 문서’가 아닌 ‘실행 문서’로 전환시킵니다.
리더는 “이 사람은 제안뿐 아니라 실행까지 고려하고 있구나”라고 느끼며, 조직 내 주도적 인재로 인식하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좋은 프로세스 개선 제안서는 아이디어의 참신함보다 현실성과 구조가 중요합니다.

  • 문제를 구체화하고
  •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며
  • 리스크까지 고려하고
  • 실행 계획으로 마무리한다면
    그 제안서는 단순한 의견이 아니라, 조직을 움직이는 변화의 시작점이 됩니다.